▲ 나이키가 코비 브라이언트 시그니처 신발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신발 회사 나이키가 온라인에서 코비 브라이언트(41, 198cm)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나이키는 코비의 사망으로 인해 자사의 웹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코비 관련 제품들을 판매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2000년대 NBA(미국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꼽혔던 코비는 27일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13살 딸 지안나 브라이언트와 농구연습을 하러 가던 도중에 사고가 났다.

나이키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코비, 그와 가장 가깝게 지낸 사람들, 그의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 코비는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1명이었다. 스포츠계와 농구계에 헤아릴 수 없는 영향을 끼쳤다. 또한 코비는 나이키의 사랑을 받는 한 가족이었다. 우리는 그가 몹시 그리울 것이다. 맘바(코비의 별명)는 영원할 것"이라고 코비를 추모했다.

▲ 코비의 이름을 딴 농구화는 그의 은퇴 후에도 인기리에 판매됐다.
코비는 2003년 나이키와 신발 계약을 맺었다. 이후 코비의 이름을 딴 시그니처 농구화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은퇴 후에도 코비 농구화는 계속 나왔다. 여전히 현역 선수들과 대중들에게 코비 농구화는 인기였다. 올 시즌에도 100명 이상의 NBA 선수들이 코비 농구화를 신고 경기를 뛰었다.

한편 'ESPN'은 "코비의 죽음이 알려지고 나서 중고 시장에서 코비 농구화 가격이 200~300% 급등했다"고 알렸다.

당초 나이키는 2월 초 코비의 새로운 신발을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날짜에 그대로 출시할지, 시기를 늦출 것인지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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