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 조영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2, 터키 엑자시바쉬)이 부상 치료 및 재활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는 28일 "김연경이 28일 오전 부상 치료 및 재활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경은 3주간 국내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음 달 20일 터키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지난해 소속 팀 일정은 물론 대표 팀 강행군으로 체력 저하 및 잔부상에 시달렸다. 그는 복근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7일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이 열리는 태국 나콘랏차시마로 떠났다.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인 카자흐스탄 전에서 김연경은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대만과 맞붙은 준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 그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태국과 대결한 결승전에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한국이 올림픽 3회 연속 진출에 성공하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 13일 귀국한 그는 국내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다. 김연경은 "2주간은 가벼운 운동도 자제하라는 진단을 받았다. 아마 한 달 간은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며 부상이 심각한 상태임을 드러냈다.

현재 김연경의 소속 팀 엑자시바쉬는 터키 리그 일정은 물론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 리그 경기도 출전해야 한다. 김연경은 빠른 회복을 위해 국내에서 치료 받는 쪽을 선택했고 다음 달 말 엑자시바쉬에 복귀한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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