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의 안효섭과 이성경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를 띄게 됐다. 

28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는 차은재(이성경)이 서우진(안효섭)의 안타까운 가정사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은재는 가정폭력 피해자 아내를 보호하려다 칼에 목을 맞았다. 그러나 차은재는 칼을 맞았음에도 병원을 위해 가해자 남편에게 사과했고 결국 피해자 아내가 남편을 다시 공격해 사망시켜 구속됐다. 

차은재는 일련의 사건에 자신이 소용없었음을 깨닫고 좌절했다. 그는 "의사가 되지 말았어야 한다"라며 후회까지 했다. 

돌담병원 응급실에는 환자가 실려와 다시 바빠졌고, 차은재는 응급실로 갔다. 응급 환자는 교도소 안에서 죄수들끼리 싸움이 나 혈관이 찢어진 살인범이었다.

김사부(한석규)의 위로로 차은재는 다시 힘을 내 수술을 하려고 했지만, 환자는 수술에 협조하지 않았다. 환자는 "누가 나같은 살인자한테 콩팥 이식해 준다고 하느냐"라며 성질을 냈다. 

수술 후 차은재는 휴식을 취했다. 그러면서 서우진을 향해 "오늘 사람을 두명이나 살인한 무기수의 수술방에서 나왔다"라고 넋두리를 했다. 서우진은 "너는 이쪽으로 재능이 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환자를 보고 있잖냐"며 "의사는 그런 마인드가 재능이다"고 말해 차은재를 미소짓게 했다. 

한, 여성 구급대원은 주취자에게 다가가다 머리를 맞아 두시간 후 쓰러져 실려왔다. 이에 김사부는 환자를 보고 "동공이 모두 열렸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상태는 지주막하 출혈로 인한 뇌사였다. 

결국 갈등 끝에 앞서 장기이식에 서약을 한 구급대원의 장기가 적출되었다. 범죄자 역시 구급대원의 신장으로 새 인생을 살게 되었다. 무기수인 환자는 끝내 "감사하다"라고 의료진들에게 인사했다. 

소동이 끝난 후 차은재와 서우진은 다시 만났다. 서우진은 앞서 차은재의 가정사를 들은 이후였다. 차은재는 "우리 아빠는 의사야. 오빠와 언니도"라고 말했고 서우진은 "의사집안인 것 자랑하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차은재는 "솔직히, 나 너 처음 봤을때부터 좀 거슬렸었어. 본과 때부터 좀 많이 까칠했어. 지가 잘생긴 줄 알고 그래서 밥맛없었어"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그는 "근데 좀 마음이 아프더라. 나, 실은 어제 처음 들었어. 네 부모님 네가 어렸을때 돌아가신 얘기. 그말 듣는데, 근데 이상하게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서우진은 "쓸 데 없이 마음 아파하지 말아라. 진지해지는 순간 너랑 나랑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리셋해 줘"라고 부탁했다. 차은재는 "이미 들은 것을 어떻게 리셋하냐"라고 물었고 그 순간 서우진은 "내가 방법 알려줘?"라며 차은재에 입에 입을 맞췄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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