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콘. 제공ㅣYG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아이콘의 새 앨범과 관련해 "남은 6인의 아이콘 멤버들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역량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9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아이콘 신규 앨범과 관련해 "오는 2월 6일 선보일 아이콘의 새 미니앨범에는 총 5곡의 신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이 앨범은 애초 2019년 중반기 발매를 목표로 2019년 초에 녹음이 완료된 앨범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작년 중순께 팀의 리더이자 프로듀서 역할을 맡고 있던 비아이가 갑작스럽게 탈퇴하게 됨에 따라 신곡 발표 계획이 무기한 연기되었으며, 회사는 2019년 초에 완료된 제작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내부적으로 신중한 고민을 거듭해왔다"고 밝혔다.

YG는 "첫 번째는 비아이가 참여한 곡을 모두 배제하고 신곡을 처음부터 준비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아이콘의 컴백 시점과 공백이 너무 길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는 비아이가 참여한 랩 파트를 제외하고 새로운 멜로디를 만들어 멤버들이 재녹음을 하는 방법이다. 기존 곡들에서 각 파트를 소화한 멤버들의 순서와 균형이 엉키면서 처음부터 다시 녹음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며 "오랜 고민 끝에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을 모두 활용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YG는 "기존 곡들은 비아이 단독 작곡이 아니라 YG 내부 작곡진들과 함께한 공동 작품이라는 점과 준비 기간 아이콘 멤버들의 노력과 애정이 깃든 곡이라는 점에서 수정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멤버들의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작곡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 다른 멤버의 신곡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아이는 물론 리더를 잃은 6명의 아이콘 멤버들이 그동안 팬들에게 표현하지 못한 미안함과 죄송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들을 잘 관리하지 못한 회사 역시 팬 여러분들에게 말로 다하기 어려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비록 뒤늦은 후회지만 남은 6인의 아이콘 멤버들을 지켜내기 위해 YG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YG는 "새롭게 시작하는 여섯 명의 아이콘 멤버들의 첫 행보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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