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랜드FC가 이상민을 영입했다. ⓒ서울 이랜드FC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김학범호 주장'이었던 중앙 수비수 이상민(22)이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이하 서울E)로 임대됐다.

서울E는 29일 '김학범호의 주장 이상민을 K리그1 울산 현대로부터 임대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엘리트 자원이다. 올해 김학범 감독이 지휘한 아시아 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역대 첫 우승과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공헌했다.

의외로 K리그에 데뷔 경험은 없다. 현대고-숭실대를 거쳐 2018년 울산에 입단했지만, 2군 리그(R리그)에서만 14경기를 뛰었다. 지난해에는 일본 V-바렌 나가사키로 임대됐다.

다시 울산으로 복귀했지만, K리그 최고 수비수인 윤영선과 불투이스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았다. 강민수가 부산 아이파크 이적을 진행 중이지만. A대표급 수비수 정승현이 새로 합류해 첩첩산중이었다.

이상민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리그에서의 경험은 부족하다. 서울E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며 "정정용 감독님이 보내준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가오는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은 잠시 휴식 후 2월 4일 시작하는 3차 전지훈련지인 제주로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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