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영입을 무분별하게 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34점으로 5위를 달린다. 4위 첼시(승점 40점)와 차이는 6점으로 적지 않지만, 14위 뉴캐슬(승점 30점)까지 바짝 맨유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상 역시 중요한 문제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주전급 선수들이 출전이 불가한 상황이 잦았다.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 스콧 맥토미나이 등은 여전히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맨유의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4위 내에 드는 것이다. 1월 이적 시장은 줄부상에 대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맨유는 공격수, 미드필더 등을 중심으로 보강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크르지초프 피옹텍(AC밀란),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CP) 등과 이적설을 뿌렸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영입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이다. 그래서 여러 선택지들을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그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계약하진 않을 것이다. 적절한 자리에 있어야 한다. 임대가 우리를 도울 수 있다면, 지금 팀에 보탬이 될 선수여야 한다. 완전 이적의 경우라면 팀의 미래에 있는 선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월 이적 시장은 시즌 중에 열린다. 영입하는 쪽에서도, 선수를 내주는 쪽에서도 큰 폭의 변화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솔샤르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은 항상 그랬다. 얼마나 많은 선수들을 우리가 데려왔는지, 또 1월 영입 가운데 어느 정도가 좋은 계약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헨리크 라르손은 좋았다. 네마냐 마티치, 파트리스 에브라도 뛰어난 두 선수였다. 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구단들은 최고의 선수를 잃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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