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욱이 활약 중인 중국 슈퍼리그 무대 ⓒ상하이 선화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우한 폐렴으로 불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 프로 축구 일정이 연기됐다.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미 전년도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과 중국 FA컵 우승 팀이 맞붙는 슈퍼컵 경기 일정 연기를 해당 구단에 통지한 가운데 중국 슈퍼리그는 4월로 개막이 연기 될 예정이다.

중국 축구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금 중국 쪽으로는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이적 시장 기간도 3월께까지 연기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다. 중국 프로축구 이적 시장은 2월 말 문을 닫지만 리그 개막 연기와 최근 사태로 이적 협상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선수 등록 마감일 연장이 유력하다.

이적 시한을 늘리더라도 대형 이적이 나오지는 않는 분위기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미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 연봉을 300만 유로 이상 지불할 수 없도록 규정을 신설해 무분별한 지출을 통제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등록은 6명까지 가능하게 했지만 대다수 구단이 쿼터만큼 보유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클럽으로 이적설이 돌았던 한국 선수들의 거래도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소문만 있었지 구체적으로 협상이 되지는 않았다. 이번 이적 시장에 추가로 한국 선수가 중국 슈퍼리그 팀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0시즌 중국 슈퍼리그에는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 선화를 지휘하며, 김신욱이 상하이 선화에서 뛴다. 박지수가 광저우 헝다,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에서 뛰며, 장외룡 감독이 충칭 당다이 리판을 지휘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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