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라 마르' 영문 가사를 찾는 1억 콘테스트를 여는 온리원오브. 제공| 에잇디크리에이티브 RSVP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온리원오브가 글로벌 1억 콘테스트를 펼친다. 

온리원오브는 30일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000만 원)의 상금을 내걸고 신곡 '도라 마르'의 영문 가사를 찾는 글로벌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전문 작사가가 아니더라도 전 세계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다. 

거액의 상금을 내걸고 가사 콘테스트를 시작한 온리원오브는 독특한 선정 방식으로도 눈길을 끈다. 콘테스트지만 별도의 참가신청서가 없다. 가사를 녹음한 동영상 형태로 유튜브에 업로드하면 자동 지원되는 형태다. 다만 제목에 '온리원 오브 도라 마르 콘테스트'를 붙이고 해시태그로 '온리원오브', '도라 마르'를 필수로 추가해야 한다. 

응모 기간은 한국시간으로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가사 내용과 전달력, 완성도가 우선이지만 누리꾼 평가 항목도 추가돼 조회수 및 선호지수가 높으면 가산점을 받는다. 일찍 응모할수록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셈이다.

온리원오브의 소속사 에잇디크리에이티브 RSVP 관계자는 "K팝을 매개체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이 기분 좋게 즐기는 하나의 페스티벌이 됐으면 좋겠다. 그러한 의미에서 서로의 창작물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반응하는 방식을 접목시켰다"고 콘테스트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가사를 녹음한 동영상 형태지만 가창력이 심사 기준에 들어가지 않는다. 관계자는 "음악 특성상 가사 전달력을 가늠하기 위한 장치이지, 심사 항목에 들어가진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표절 등 정당하지 않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선정 이후 밝혀질 경우 입상을 취소한다.

응모작들의 평점이 모두 낮더라도 우승자는 무조건 배출한다. 투명성 차원에서 최종 우승자는 영상 인터뷰를 진행하며, 상금은 시상 시 해당 국가 세법에 따라 지급된다. 또 채택된 영문 가사는 온리원오브의 목소리로 녹음을 진행해 전 세계 발매된다. 우승자는 앨범 크레딧에 작사가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지난해 5월 데뷔한 온리원오브는 최근 영국에서 2020년 K팝 기대주로 꼽히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30일 낮 12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언노운 아트 팝 2.1' 싱글 '도라마르'를 발표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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