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토론토의 개막전 라인업이 어떻게 구성될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선발투수로 류현진(33·토론토)이 나설 것은 확실해 보인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토론토의 개막 26인 로스터를 예상했다. 토론토는 오는 13일 투수와 포수들이 스프링트레이닝이 열리는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모인다. 지난해 젊은 야수들의 가능성을 엿본 토론토는 선발을 비롯한 마운드 재정비가 관건이다. 13일부터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류현진의 자리는 고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을 예상 26인 로스터에 포함하면서 “토론토는 1년간 선발 로테이션을 유동적으로 보낸 후, 오프시즌 이 그룹(선발진)에 많은 안정감을 가져다 줬다. 류현진은 반론의 여지가 없는 이 구단 최고의 선발투수”라고 평가했다.
토론토는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고, 장기적으로는 2~3년 내 지구 대권에 도전하기 위한 포석으로 류현진 영입에 성공했다. 4년 8000만 달러의 투자 금액은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이다.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 매체는 선발 네 자리가 사실상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류현진과 더불어 태너 로어크, 맷 슈메이커, 체이스 앤더슨이 그들이다. 나머지 세 선수는 슈퍼스타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성적과 기대치지만, 적어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관건은 마지막 5선발이다. 올 시즌 내내 유동적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디 애슬래틱’은 라이언 보루키, 트렌트 손튼, 야마구치 슌이 이 자리에서 경쟁할 것이며, 경쟁에서 승리한 한 선수만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중에서는 보루키가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팀 내 최고 유망주인 네이트 피어슨도 마이너리그에서 담금질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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