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베에서 뛰고 있는 이니에스타 ⓒ빗셀 고베 SNS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빗셀 고베(일본)는 중국 팀과 연습 경기를 취소했다.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고베는 30일 중국 슈퍼리그 충칭과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미우라 아츠히로 고베 디렉터는 콕 집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연습 경기를 취소했다고 하진 않았으나 "그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며 에둘러 표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는 중국으로 이후 추가 확진자 3명도 중국인이었다.

일본은 공항 검역을 강화하고 감염 예방 카드 등을 배포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28일에는 우한시에 거주 중인 일본인 귀국을 위해 전세기 2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같은 날 우한시와 연고가 없는 버스 기사가 관광객을 태웠다가 확진을 받아 2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에 일본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한편 무라이 미츠로 J리그 의장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 팀과 중국 팀의 경기에 우려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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