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구 선수 김연경의 몸 관리 비결로 알려진 P스트레칭 사진=그릿 스포츠 컴퍼니 제공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배구스타 김연경의 몸 관리 비결로 유명한 P 스트레칭이 축구 선수 몸 관리에도 도입된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용(전북현대)과 여민지(수원도시공사) 등이 소속된 스포츠 에이전시 그릿스포츠컴퍼니(대표 최동현)가 소속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P스트레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릿은 31일 국내 최초의 P스트레칭 전문 스튜디오인 스트레치뱅(대표 문훈기)과 선수 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최동현 그릿 대표는 “소속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시켜 주기 위해 P스트레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여자 배구 국가 대표 선수 김연경이 받는 스트레칭으로 알려진 P스트레칭은 전문 코치가 스트레칭을 해주는 1대1 프로그램이다. P스트레칭은 운동생리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 과학적인 몸 관리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으로는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다. 

그릿과 업무 협약을 맺은 스트레치뱅은 2018년 국내 최초로 P스트레칭 서비스를 시작한 곳이다. 김연경 외에 태권도 국가대표 인교돈 등 국내 유명 프로선수 및 학생 아마추어 선수들이 스트레치뱅에서 P스트레칭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직접 P스트레칭을 받아보고 결정했다, 궁극적으로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 목표”라고 P스트레칭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까지도 세밀하게 관리해주는 게 진정한 매니지먼트라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 문훈기 스트레치뱅 대표와 최동현 그릿 스포츠 컴퍼니 대표


스트레치뱅의 대표인 문훈기 박사는 ‘통증잡는 스트레칭’ 등의 다수의 스트레칭 서적을 집필한 25년 경력의 스포츠 재활 전문가이다. 국내에 P스트레칭의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고 김연경 선수의 P스트레칭 전담 코치이자 스트레치뱅의 기술이사인 이상화 마스터와 공동으로 150여 가지의 P스트레칭 기술을 개발했다. 

업무 협약 후 가장 먼저 P스트레칭을 받은 성남FC 골키퍼 전종혁은 “P스트레칭은 말로만 들었지 처음 받아봤는데 받기 전에 비해 몸이 훨씬 가벼워진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대표는 소속 선수들의 P스트레칭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가대표 이용(전북 현대) 등 그릿 소속 프로축구 선수들은 부상 여부와 상관없이 P스트레칭으로 몸을 관리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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