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용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리그 공동 1위에 올라선 원주 DB가 오는 2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3위 서울 SK와 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2월 1일 오후 4시 50분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현재 23승 13패로 안양 KGC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DB는 승리를 통해 단독 선두를 노리고 있다. 22승 14패로 3위인 SK는 이번 경기를 잡고 다시 선두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SK는 지난 홈 맞대결에서 DB를 잡아낸 바 있다. 그러나 DB가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SK가 홈코트 이점을 살릴지, DB가 상대 전적 우위를 살릴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승 후보 두 팀간의 맞대결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경기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팬들의 흥미를 유발할 전망이다. 지난 22일 ‘Voice of KBL’ 주자로 나섰던 최준용이 또 한 번 마이크를 차고 시청자를 만난다. 경기 중 활발한 의사소통은 물론 휴식시간에도 넘치는 흥을 보여줬던 최준용이 우승 경쟁팀인 DB와의 만남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까.

이번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Voice of KBL’은 마이크를 차고 경기에 나서는 선수와 감독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각 인물을 팔로잉하는 전담 카메라까지 배치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SK의 경우 구단 차원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문경은 감독을 필두로 최준용도 마이크 착용에 나섰고, 오는 7일 경기에는 ‘KBL 간판 스타’ 김선형의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예정이다. 농구 팬들은 ‘신선한 아이디어다’, ‘NBA에서 보던 걸 KBL에서 볼 수 있게 됐다’며 반기고 있고, 타 종목 팬들 또한 ‘우리도 저런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일각에서는 선수의 경기력 저하를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준용은 마이크를 차고 경기에 나선 지난 22일 전자랜드전에서 1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수훈 선수로 선정되는 활약을 선보였다. 인터뷰를 통해 “중간중간 마이크를 찼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였다”며 경기력에 문제가 없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우승을 노리는 두 팀의 대결에, 선수와 감독의 현장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SK와 DB의 19-20 프로농구 경기는 내일 오후 4시 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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