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같이 연패 중이던 삼성을 잡아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5라운드가 시작했다.

전주 KCC는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7-70으로 이겼다.

두 팀 다 이날 전까지 2연패였다. KCC는 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4위가 됐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그대로 8위를 유지했다.

KCC는 라건아가 25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송교창은 18득점 7리바운드, 이정현은 18득점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가 3점슛 4개 포함 27득점 5리바운드 3스틸로 분전했다. 이관희는 13득점, 신인 김진영은 4득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전반까지 KCC가 43-29로 앞섰다. 공격에서 효율성이 삼성보다 좋았다. KCC가 전반 58%의 2점 야투성공률을 보인 반면, 삼성은 32%에 그쳤다.

삼성은 3점슛으로 따라갔지만 2점슛 싸움에서 지며 끌려갔다. 1쿼터를 12점에 마칠 정도로 공격이 터지지 않았다. 돌파 후 쉬운 골밑 득점, 오픈되서 던진 중거리 슛 등이 림을 빗나갔다.

후반 들어 삼성이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혔다. KCC가 지역방어에 고전하는 사이 미네라스와 김현수의 3점슛이 터졌다.

미네라스의 득점포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나오며 경기 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 66-71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역전하진 못했다. 중요한 순간 허무하게 공격리바운드를 내주며 맥이 풀렸다. KCC는 이정현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한숨 돌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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