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2020년 시즌을 앞두고 각 포지션별 톱 10을 꼽아가고 있다. 2일(한국시간) MLB.com은 선발투수 랭킹을 매겼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선발투수 5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지난해 3위를 기록한 디그롬이 선발투수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부상과 싸운 맥스 슈어저는 1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팀을 옮긴 게릿 콜은 3위, 휴스턴 저스틴 벌랜더는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 리스트 10명 가운데 7명은 지난해 없었다. 토론토 류현진, 휴스턴 잭 그레인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잭 플래허티, 워싱턴 내셔널스 패트릭 코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이크 클레빈저, 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5경기 이상 선발 등판을 만들었고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며 지난해 류현진의 빼어난 활약이 순위 상승 원동력이 됐다고 짚었다.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는 "그레인키는 2015년 이후 지난해 최고 시즌을 보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휴스턴에서 33경기에 나섰고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플래허티는 시즌 후반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1을 기록하며 팀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타이틀을 차지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빈은 워싱턴에서 첫 시즌에서 평균자책점 3.25, 삼진율 29%를 기록했다. 클레빈저는 삼진율 34%,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하며 젊은 선수 가운데 최고 시즌을 보냈다. 뷸러는 30경기에 선발로 나서 평균자책점 3.26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1.04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MLB.com이 선정한 선발투수 톱10이다.

1.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지난해 3위)
2.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5위)
3. 뉴욕 양키스 게릿 콜
4.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1위)
5.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6. 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그레인키 
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잭 플레허티
8. 워싱턴 내셔널스 패트릭 코빈
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이크 클레빈저
10. LA 다저스 워커 뷸러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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