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오해 차단' 에이스 류현진 승수 목표 없는 속내

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2020년 02월 02일 일요일

▲ 류현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류현진(토론토)의 지난해 목표는 20승이었다. 2018년 12월 일구대상을 받았을 때, 2019년 1월 출국할 때도 그는 20승을 언급했다.

하지만 20승이라는 숫자는 진심이 아니었다. 다른 의미가 있었다. 그는 "풀타임 시즌을 목표로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승수를 말하지 않기로 했다. 류현진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발하면서 "이번에는 승수를 말하지 않겠다"며 웃었다. 

2018년 일구상 시상식에서도 20승은 '풀타임 선언'이라고 설명했던 류현진이다. 당시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18승(2006년), 메이저리그에서는 14승(2013, 2014년)이 한 시즌 최다승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20승을 얘기한 이유에 대해 "대단한 수치 아닌가. 선발투수에게 20승이라는 기록은 대단한 거라고 생각한다. 부상이 없어야 하고, 많은 이닝을 던져야 만들 수 있는 기록이라 그렇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 류현진. ⓒ 한희재 기자
류현진은 프로 입단 전에는 팔꿈치 수술 경력,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는 어깨 수술 경력 때문에 늘 저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데뷔 시즌이던 2006년 신인왕과 MVP를 석권하며 팔꿈치에 대한 우려를 날렸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올라 어깨에 대한 의구심을 조금은 해소했다. 

아직 우려가 남아있는 이유는 류현진도 나이를 먹기 때문이다. FA 계약 후 첫 시즌 류현진의 나이는 33살이다.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은 선수가 30대 중반을 향해간다는 이유로 미국과 캐나다 언론은 류현진에 대한 물음표를 남겨뒀다. 

토론토에서 새로 출발하는 류현진은 여전히 이 물음표를 지우고 싶다. 지난해도 올해도 그의 목표는 부상 없는 풀타임 시즌이다. 

하지만 표현 방법은 달라졌다. 류현진은 지난해 20승 발언 뒤 시즌 내내 이 목표치가 현실적인지, 또 얼마나 현재 추세로 20승에 부족한지에 대한 얘기에 시달렸다. 류현진은 "올해는 그런 것 없이 건강만 말하겠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