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의 투수강화를 총괄하게 된 맷 부시맨 불펜코치.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설레는 마음을 안고 미국으로 다시 향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생겼다.

캐나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넷은 1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맷 부시맨(36) 불펜코치를 투수강화 총괄로 승진시켰다. 부시맨은 기존 불펜코치와 함께 투수강화 총괄을 겸임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사는 팀의 미래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영건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토론토는 이들의 성장을 위해 투수강화 파트 보강을 결정했다. 이 매체는 최근 메이저리그 유망주 10인으로 뽑힌 네이트 피어슨(23)을 예로 들며 부시맨의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신입 에이스’ 류현진의 성공적인 안착도 또 다른 배경으로 꼽혔다. 스포츠넷은 “토론토의 이번 오프시즌은 투수강화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핵심에는 류현진 영입이 있다”면서 부시맨과 류현진의 호흡을 기대하기도 했다. 올해 토론토 유니폼을 처음 입는 류현진으로선 든든한 조력자가 생긴 셈이기도 하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지명을 받고 데뷔한 부시맨은 이후 마이너리그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승격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인 2016년 4월 잠깐 이뤘다. 이후 201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투수강화 보좌를 지냈고, 지난해 토론토 불펜코치로 부임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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