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올 시즌에 나서는 25세 미만 선수 톱 25"를 꼽았다. 1위는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망주 선수 3명이 순위권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던 벨린저는 올해 24살이 된다. 2019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는 9.0을 기록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순위를 매길 때 벨린저 1위는 확실히 그의 자리다. 그는 2017년 39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 신기록을 세우며 등장했다. 2018년 주춤했지만, 2019년 MVP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벨린저는 우익수 최고 DSR(디펜시브 런 세이브)인 19를 기록했다. 중견수와 1루수에서도 잘했다. 모두 합쳐서 그는 리그 최고 수비수였을 것이다. 간단하게 말해 지금 이 선수보다 나은 어린 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토론토 2루수 캐반 비지오는 16위에 선정됐다. 비지오는 올 시즌 24세다. 지난해 WAR 2.8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비지오는 토론토 선수 가운데 가장 알려지지 않은 선수로 시작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OPS 0.793, 16홈런, 14도루, 질 좋은 수비로 이름을 날렸다"고 말했다.

그들은 "비지오는 특히 16.5% 볼넷율을 기록했다. 오직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만이 비지오보다 더 많은 타구를 땅볼이 아니게 만들었다. 그는 나이 많고, 경험 많은 타자들의 타격 기술을 이미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셰트(왼쪽)-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유격수 보 비셰트는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셰트에 대해서는 "그는 지난해 46경기 출전에도 불구하고, 게레로만큼 자신이 값진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수비 부담이 높은 포지션에서 OPS 0.930 11홈런을 기록했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지난 시즌 데뷔 때 가장 주목도가 높았던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23위에 선정됐다. '블리처리포트'는 "게레로 주니어는 최고 유망주로 나섰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16 OAA(Outs Above Average·리그 평균보다 얼마나 더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는지에 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블리처리포트'는 그의 높은 잠재력을 믿었다. 매체는 "그래도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331, OPS 0.945를 기록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의 아들을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7월과 8월에 타율 0.313, 출루율 0.388, 장타율 0.514, 7홈런을 기록하며 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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