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4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우승으로 이끈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빈스 롬바르디 컵을 들며 환호하고 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프로 풋볼(NFL)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5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4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에 31-20 역전승을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1970년 이후 무려 50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캔자스시티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5)는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는 팀을 슈퍼볼 정상으로 이끌며 리그 MVP와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미자막 4쿼터에서 캔자스시티는 10-20으로 뒤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마홈스는 정확한 패스로 극적인 역전 터치다운 2개를 이끌어냈다.

NFL 최고의 명장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앤디 리드 캔자스시티 감독은 지도자 경력 20년 만에 처음 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NFL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 가운데 한 팀인 샌프란시스코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슈퍼볼에서 우승했을 경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6회)에 오를 수 있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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