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로키스의 간판 스타 놀란 아레나도는 전력 보강에 관심없는 팀 분위기에 화가 났다. 여기에 트레이드설까지 돌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런데 구단주의 목표는 94승, 프랜차이즈 최다승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팀의 기둥 놀란 아레나도가 자신의 팀 내 위치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 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이 와중에,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주는 터무니없는 수치를 목표로 걸었다.

3일(한국시간) MLB.com에 따르면 딕 몬포트 구단주가 밝힌 팀 내 분석가의 예상 성적은 무려 94승 68패다. 그런데 콜로라도의 최다승 기록은 2009년 92승 70패였다. 콜로라도는 이번 겨울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이 없어 미국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몬포트 구단주는 "아주 쉽다. 우리가 할 일은 지금부터 기도를 시작하는 것이다. 야구는 미친 스포츠니까"라고 실없는 소리를 했다.

몬포트 구단주는 지난달 불거진 아레나도와 제프 브리디치 단장의 불화설이 지금은 해소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사람의 문제는 다 해결됐다고 본다. 그게 그렇게 큰일인가 싶다. 아레나도와 문자로 얘기를 나눴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 가운데 뒷순위에 속하는 작은 일"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아레나도는 아직 젊은 선수고, 경쟁의식이 투철하다. 우리는 2017년과 2018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거기서 더 발전하지 못했다. 그는 화가 났고,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전력 보강이 미미한 점에 대해서는 "그런 말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최근 몇 년 데려온 선수들이 있어 연봉 총액이 사치세 기준 근처까지 왔기 때문이다. 고액 연봉 선수는 트레이드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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