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키 베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저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왔다. 보스턴은 FA를 1년 앞둔 무키 베츠를 내놨고, 다저스가 베츠 영입을 위해 알렉스 버두고 등 유망주 패키지를 준비했다는 소문이다. 

아직 소문일 뿐이지만, '빅마켓 팀에서 스몰마켓식 운영을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답지 않은 결정이다. 

프리드먼 사장은 그동안 팀 내 코어 유망주를 지키는 선택을 우선시했다. 덕분에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을 지키는 동시에 팜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으로는 유망주를 지키느라 정말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 결과가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다. 

지난 1일(한국시간) MLB.com LA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에서 베츠가 트레이드된 뒤의 상황을 예상했다. 그는 다저스가 베츠를 1년만 활용한 뒤 FA로 붙잡지 않을 것으로 봤다. 

거닉은 "프리드먼 사장이 다저스에 있던 지난 5년을 보면, 다저스가 베츠와 10년 4억 달러 대형 계약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썼다. 그러면서 "베츠 영입은 '1년 임대'다. 1년 임대는 어떤 팀에도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4일 현재도 여전히 베츠의 트레이드 영입이 유력한 팀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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