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비 브라이언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났다. LA 레이커스는 그를 추모하는 행사를 열었다.

AP통신은 4일(이하 한국 시간)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을 인용해 "1일 열린 레이커스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경기를 441만 명이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코비는 지난달 27일 세상을 떠났다. 헬리콥터 추락 사고 때문이었다. 그의 딸인 지안나도 함께 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번 사고로 헬리콥터에 탄 9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이날 코비가 탄 헬리콥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칼라바사스에서 비행하다가 가파른 산비탈에 충돌하고 말았다.

코비 사망의 충격으로 지난달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레이커스와 클리퍼스의 경기도 추후로 연기됐다. 

▲ 코비의 등 번호 8번과 24번 유니폼을 입은 LA 레이커스 선수들
이번 경기는 코비 사망 이후 레이커스의 첫 홈경기였다. 수많은 추모행사가 열렸다. 시청자도 많았다. ESPN이 NBA를 중계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시청자라고 한다. 1위는 2003년 1월 레이커스와 휴스턴 로케츠의 경기. 당시 샤킬 오닐과 야오밍의 대결로 488만 명이 시청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 승자는 레이커스가 아닌 포틀랜드였다. 데미언 릴라드가 무려 48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3P 7/12로 펄펄 날며 127-119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37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추격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