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쓰고 요시토모.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오프시즌 전략은 '거포 수집'이었다. 지난해 팀 홈런 217개를 기록했지만 리그 평균 226개에 못 미치는 하위권이었다. 

장타력 보강을 위해 탬파베이는 시선을 메이저리그 밖으로 돌렸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205홈런을 기록한 쓰쓰고 요시토모(DeNA)까지 영입했다. 하지만 탬파베이 팬들은 쓰쓰고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장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 

MLB.com 탬파베이 담당 후안 토리비오 기자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인박스' 코너에서 쓰쓰고가 올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쓰쓰고는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잠재력만 보면 20개에서 25개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쓰쓰고는 2010년 프로야구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모두 20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주전으로 도약한 뒤에는 20홈런을 꾸준히 넘겼다. 2014년 22홈런을 시작으로 2016년 커리어 하이인 44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9홈런으로 통산 200홈런을 넘겼다.

탬파베이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7년 228개였다. 토리비오 기자는 "탬파베이는 홈런 신기록을 세울 만한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가졌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가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썼다. 쓰쓰고 역시 과거의 일본인 메이저리그 타자처럼 장타력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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