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톤토 마무리 켄 자일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신입 에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뒤를 든든하게 받칠 이는 누구일까.

미국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새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마무리 후보를 살펴봤다. 류현진이 새로 둥지를 튼 토론토에선 켄 자일스가 이름을 올렸고, 김광현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선 앤드류 밀러가 유력 후보로 꼽혔다.

매체는 “올 시즌 토론토의 불펜진은 몇몇 군데에서 경쟁이 펼쳐질 수 있다. 그러나 자일스는 9회 출격이 고정돼있다”면서 “자일스는 지난해 53이닝을 던지며 23세이브 83삼진 평균자책점 1.87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물론 트레이드 시장이 닫힐 때까지 매물 후보로 거론될 수 있지만, 젊은 로스터에서 자일스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일스는 토론토가 자랑하는 우완 불펜투수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는 꾸준함이 강점으로 꼽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던 2017년에는 개인 최다인 34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2018년 도중 토론토로 트레이드돼 새 유니폼을 입은 자일스는 올겨울 트레이드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류현진의 뒤를 받치게 됐다.

한편 MLB닷컴은 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를 놓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어깨 상태가 변수다. 마르티네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게 된다면 베테랑 좌완 밀러가 마무리로서 새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김광현과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후보이기도 하다.

매체는 이어 켄리 잰슨(LA 다저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크래이그 킴브렐(시카고 컵스), 이안 케네디(캔자스시티 로얄스) 등 베테랑 마무리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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