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8-10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1위 LA 레이커스와는 3경기 차이다.
샌안토니오는 2연승이 마감됐다. 순위는 서부 콘퍼런스 10위.
클리퍼스의 원투 펀치가 승부처에서 활약했다. 카와이 레너드(2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4쿼터 막판 경기를 뒤집는 덩크슛을, 폴 조지(19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넣었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7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더마 드로잔은 26득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지만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 두 팀 모두 3점슛 소나기를 퍼부었다. 두 팀 합해 1쿼터에만 3점슛 12개를 넣었다.
클리퍼스는 3점슛 성공률 53.8%, 샌안토니오는 55.6%로 순도도 높았다. 1쿼터는 드로잔과 알드리지가 23점을 합작한 샌안토니오가 39-29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외곽슛은 차갑게 식었다. 2쿼터 두 팀의 3점슛 성공 개수는 총 3개. 성공률도 크게 떨어졌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 폭발했던 야투 성공률을 이어가지 못했다. 알드리지가 2, 3쿼터 2득점에 그치며 달아나지 못했다. 그 사이 클리퍼스는 주전과 벤치의 고른 활약으로 점수 차를 지웠다.
두 팀은 4쿼터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샌안토니오가 알드리지의 득점과 페티 밀스의 3점으로 도망가면 클리퍼스는 몬트리즐 하렐과 레너드의 덩크슛으로 접전을 만들었다.
클리퍼스는 조지가 경기 종료 13.7초를 남기고 크로스오버 드리블에 이은 3점슛을 넣으며 106-102를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밀스의 따라가는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클리퍼스의 루 윌리엄스가 이어진 공격에서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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