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컵스)가 트위터 계정 이름을 바꿨다. 바뀐 이름은 '다르빗슈 젓가락'. 그는 젓가락 잡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을 지적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놓았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4일 "다르빗슈가 늦어도 이날 오후 3시 30분 전에 계정 이름을 다르빗슈 젓가락이라고 바꿨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4일 "뭐지. 다른 사람들이 젓가락으로 공격하는 것도 아닌데 젓가락 잡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지적하는지 모르겠다. 걸음걸이나 달리는 방법이 달라도 지적하지 않잖아"라고 썼다.

시작은 한 어린이 유튜버가 올린 영상이었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젓가락 잡는 방법을 놓고 댓글이 쇄도했고, 트위터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이를 본 다르빗슈가 젓가락 잡는 방법으로 다른 이들을 가르치려는 사람들에게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다르빗슈는 자신도 다른 사람들과 젓가락 잡는 방법이 다르다며 영상까지 올렸다. 일부 팬들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 "가정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볼 수 밖에"라고 '악플'을 달기도 했다. 반대로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으면 상관없다", "본인이 편하면 됐지"라며 다르빗슈를 감싸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 다르빗슈의 젓가락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