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월로 예정된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1,2차전 일정 중 중국 슈퍼리그 참가 팀의 일정을 4,5월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FC서울과 베이징 궈안(11일), 수원 삼성과 광저우 헝다(12일), 울산 현대와 상하이 선화(18일), 전북 현대와 상하이 상강(19일)의 경기가 미뤄졌다.

AFC는 4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소재한 AFC 본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동아시아 지역 본선 경기를 치르는 6개국 관계자와 후원사를 소집해 긴급 미팅을 열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문제로 호주 정부가 중국발 비행기를 탑승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호주축구협회가 중국 슈퍼리그 클럽과 호주 A리그 클럽의 홈 경기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미 중국 개최 경기를 모두 4월 이후로 조정했던 AFC는 4일 회의를 통해 서울과 베이징의 경기를 4월 28일, 수원과 광저우의 경기를 4월 29일, 울산과 상하이 선화의 경기를 5월 19일, 전북과 상하이 상강의 경기를 5월 20일 개최로 각각 확정했다. 

K리그팀들의 경기일정 변동사항 이외에 변경된 전체 경기일정은 AFC에서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16강 1,2차전 일정이 5월 26일과 27일에서 6월 16일과 17일로, 6월 16일과 17일에서 23일과 24일로 각각 이동했다. 8강전 이후 일정은 변동 없다.

중국팀 홈경기의 경우 이미 4차전 이후로 미뤄져있으므로 일정 변경은 없으나, 각 경기 개최 3주전까지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제3국 중립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K리그 일정에 일부 변동이 생길 예정이다.  K리그1 10라운드(4월 30일~5월 3일), 18라운드(6월 23일~24일) 일정을 조정할 필요 있으며, 추후 공지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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