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의 수문장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부진은 사생활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케파는 2018년 8월 아틀레틱클럽을 떠나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추정되는 이적료만 무려 7200만 파운드(약 1113억 원)로 골키퍼 역대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 부진한 경기력에 뭇매를 맞고 있다. 이번 시즌 31경기에 나서 43실점을 하고 있고 클린시트는 단 6번이다. 실점이 오롯이 골키퍼의 몫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케파의 무기력한 경기력은 문제로 꼽히고 있다.

세계 최고의 유망주 골키퍼로 꼽히던 케파의 부진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에 따르면 케파의 친구와 가족들은 어린 시절부터 교제한 여자 친구와 결별이 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케파는 첼시 이적 당시 안드레아 페레스와 7년째 교제하고 있었고 이를 숨기지 않았다.

엘문도는 "케파와 가까운 이들은 그의 경기력 저하의 주요 요인들 가운데 하나가 최근 여자 친구와 결별한 것 때문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익명의 취재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케파는 상당히 괴로워하고 있다. 전 여자 친구는 함게 아틀레틱클럽을 떠날 당시 런던에 함께 갔다. 그리고 관계가 끝나기 전까지 지지해줬다. 케파의 부모님이 아들과 시간을 많이 쓰려고 하지만, 감정적으로 크게 동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케파는 지난 1일 열린 레스터시티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결국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첫 번째 결장이다. 더구나 케파의 부진에 닉 포프(번리), 비센테 과이타(크리스탈팰리스) 등이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도 나온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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