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송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전 프리미어리그 선수 리오 퍼디난드가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이 저평가된 선수라며 칭찬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24승 1무를 거두며 승점 73점으로 선두를 달린다. 무승부 1번만 제외하면 모두 승리를 따낸, 완벽에 가까운 결과다. 벌써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51점)와 차이는 무려 22점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60골을 넣고 15실점을 했다. 공수 양면에서 높은 평가를 줄 만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경기당 0.6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수비력이다. 리그 내 최소 실점 2위인 셰필드 유나이티드(23실점)보다도 무려 8골이나 적다.

페어질 판 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앤디 로버트슨이 포백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조 고메즈, 조엘 마팁, 데얀 로브렌도 중앙 수비의 한 축을 번갈아가며 맡았다. 판 데이크의 리더십 아래 단단한 수비력을 뽐낸다. 파비뉴, 조던 헨더슨, 조르지뇨 베이날둠 등 중원의 살림꾼들 역시 리버풀의 실점을 줄이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있다. 최후의 보루 알리송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BT스포츠에 출연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해설자 퍼디난드의 발언을 보도했다. 퍼디난드는 "리버풀은 단지 판 데이크와 계약의 문제라고만 생각하진 않는다. 알리송이 정말 크다. 그는 아주 많이 저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 고비에서 알리송이 단단히 버티고 있는 것이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퍼디난드는 "리그를 우승하려고 노력했을 때나 또 그렇게 가까이 갔을 때, 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리버풀에선 골키퍼의 실수가 큰 이슈였다. 알리송은 그것을 모두 잠재웠다"고 말했다.

알리송은 2018-19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에서 75경기에 출전해 45실점만 기록하고 있으며 40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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