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라운드 토트넘-맨체스터시티전에서도 VAR이 페널티킥로 연결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VAR이 도입됐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과연 판정의 질을 얼마나 높이고 있을까.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 시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의 자료를 인용해 VAR 활용에 대해 분석했다. 프리미어리그는 2019-20시즌부터 VAR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판정의 질을 높인다는 목적이지만, 여전히 주심의 판단이 중요한 요소인 데다가, 근소한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논란은 여전하다.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까지 종료된 시점에서 모두 250경기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243번 스크린에 'VAR 화면'에 제시됐다. 이 가운데 1/3 정도에 해당하는 74번이 판정이 바뀌었다. 8월엔 30회 9월까진 15회 정도였지만 매달 그 회수가 증가하고 있다. 경기가 많았던 12월엔 73회까지 올랐다.

관심사는 VAR이 직접 골과 어떻게 연관되는가다. 39번의 골과 6번의 페널티킥이 VAR 끝에 인정되지 않았다. 반면 9골은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가 VAR 끝에 골 선언이 됐고,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가 VAR 이후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도 12번이나 됐다. 

VAR 판정으로 얻게된 득점과 페널티킥으로 가장 큰 이득을 얻은 팀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다. 3번의 페널티킥을 VAR 덕분에 얻게 됐다. 본머스, 크리스탈팰리스, 뉴캐슬, 왓포드도 VAR로 1골 혹은 1번의 페널티킥을 얻어 이득을 본 팀이다.

나머지 15개 팀들은 손해를 봤다. 번리, 아스널, 브라이튼, 에버튼, 노리치, 사우스햄튼은 1골 또는 1번의 페널티킥을 손해봤고,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토트넘, 울버햄튼도 2골 혹은 2번의 페널티킥을 잃었다. 셰필드가 VAR로 5번이나 골 혹은 페널티킥을 잃었고, 레스터가 4번, 아스톤빌라와 웨스트햄이 3번씩 VAR로 인한 판정 번복에 울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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