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가 주민규를 영입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K리그(2부리그)로 강등된 제주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주민규(29)를 영입했다.

제주는 5일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주민규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로 공개하지 않았다.

주민규는 2013년 한양대를 졸업 후 드래프트 번외지명을 통해 고양 Hi FC에 입단했다. 미드필더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5년 서울 이랜드로 이적해 공격수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72경기 37골로 킬러 모습을 보였다.

상주 상무(2017~2018) 시절에도 45경기 21골을 넣었다. 2017년에는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 7경기 연속골로 관심을 받았다.

2019년 울산으로 이적한 주민규는 28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15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주민규는 제주를 선택했다.

이미 정조국이라는 대형 베테랑 공격수를 영입한 제주는 주민규의 영입으로 공격진에 더 힘이 생겨 K리그1 승격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주민규는 "나를 향한 기대가 큰 만큼 부응하고 싶다"며 "제주라는 좋은 팀에 합류해서 정말 기쁘다. 올해 제주의 목표인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기일 감독도 "주민규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주민규가 가세하면서 공격 옵션이 더 다양해졌다. 기존 선수들과의 조합을 통한 공격력 극대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