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전북 현대의 기성용(31) 영입설이 보도된 것에 이어 울산 현대는 이청용(32, VfL보훔) 영입설이 K리그 이적 시장의 화제를 뿌렸다. 울산 현대는 독일 클럽 보훔과 계약이 4개월 남은 이청용이 K리그 복귀를 타진하자 접촉했다.

조현우의 울산 현대 입단 기자 간담회가 열리는 5일 서울시 신문로 소재 축구회관에 방문한 소대현 울산 사무국장은 "이청용과 대화를 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보훔과 계약이 남아있다. 우리가 이적료를 지출하면서 데려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계얀 만료 후 지난 2018년 9월 유럽 잔류 의지를 보이며 독일 2.분데스리가 보훔에 입단한 이청용은 당시 1년 계약에 1년 옵션 계약을 맺었다. 첫 시즌 맹활약으로 가치를 입증해 옵션 계약이 발동됐다.

보훔에서 2년 계약을 채우게 된 이청용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시점에 또 다른 도전을 추진했다. 중동, 중국 등 복수 아시아 팀의 관심을 받은 이청용은 2020시즌 중국 슈퍼리그 클럽과도 강하게 연결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발생해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친정팀 FC 서울과 복귀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이청용은 서울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울산 현대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대현 울산 사무국장은 "이적료 문제를 풀고 오면 협상하기로 했다. 조건 차이가 있어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FC 서울은 이청용에 대해서도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다. 울산 역시 서울의 우선 협상 문제가 정리되어야 본격 협상에 임할 수 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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