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무키 베츠. ⓒFOX스포츠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실망만 컸던 스토브리그에서 반전을 이뤄낸 LA 다저스가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포부를 키워가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7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밟은 팀이다. 그리고 올해 역시 지구 우승은 물론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되고 있다”면서 “USA투데이(미국 유일 전국지)는 당초 다저스가 99승63패를 거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리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이는 이번 대형 트레이드 직전 나온 조사였다. 이번 전력 보강 요소를 합치면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필연적으로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5일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무키 베츠와 좌완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 외야수 루이스 렝기포, 외야 유망주 앤디 페이지스를 받았다. 반대급부로 마에다 켄타와 작 피더슨, 알렉스 버두고, 로스 스트리플링을 내줬지만, 다저스로선 이익을 봤다는 평가다.

이제 시선은 다저스의 우승 재도전으로 쏠린다. 다저스는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연거푸 패했고, 지난해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시 무릎을 꿇었다. 언제나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았지만, 가을야구에선 열매를 이루지 못한 다저스였다.

이번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제패는 물론 다시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넘보는 분위기다.

다저스네이션은 “USA투데이의 예상으로는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각각 내셔널리그 서부와 중부,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 모두 다저스만큼 강하지 않다”며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제패를 점쳤다.

그러면서 매체는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상대할 경쟁자로 USA투데이가 올해 103승59패를 예상한 양키스를 꼽았다. 이미 다저스의 시선은 미국 서부와 동부 대표 구단들의 월드시리즈 빅매치로 향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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