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지난 2016년 이혼한 할리우드 배우 엠버 허드와 조니 뎁의 가정폭력 전말이 밝혀진 것. 특히 여성인권대사로 유명한 엠버 허드가 조니 뎁을 폭행, 조롱, 협박한 듯한 발언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가정 폭력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조니 뎁을 비웃는 엠버허드의 조롱이 담긴 음성 파일을 단독 입수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음성 파일에서 엠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남성인 네가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사람들에게 말해봐야 몇 명이나 네 말을 믿겠나"라며 "네가 나보다 크고 힘도 세다. 배심원과 판사가 나와 너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엠버 허드는 "난 115파운드(약 52kg) 여자인데 '엠버 허드가 시작했다'고 말할거야? 정말?"이라며 조니 뎁을 몰아갔다.
해당 녹취록과 함께 데일리메일는 "엠버 허드는 법원이 갸날픈 여성보다 남성의 편을 들어줄 것 같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며 자신이 조니 뎁에게 가한 폭력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엠버 허드의 녹취록은 지난달 31일에도 한 차례 공개된 바 있다. 당시에도 음성 파일에 엠버 허드가 조니 뎁을 폭행했다는 내용이 암시돼, 놀라움을 안겼다. 해당 음성 파일에서 엠버 허드는 "당신을 때려서 미안하지만 내 손이 어떻게 움직인 건지 모르겠다. 다시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 가끔 화가 나서 이성을 잃는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인 이들의 녹취록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엠버 허드는 조니 뎁과 이혼 이후 가정폭력 희생자들의 대변인이자 여성인권대사로 활동해온 터라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조니 뎁을 향한 폭행도 폭행이지만, 엠버 허드가 자신의 젠더를 이용해 그를 조롱하고 협박한 듯한 발언에 큰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엠버 허드와 조니 뎁은 지난 2015년 23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엠버 허드는 결혼 1년 3개월 만인 2016년, 가정 폭력으로 조니 뎁을 고소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두 사람은 그해 8월 이혼에 최종 합의했고, 엠버 허드는 위자료로 700만달러(한화 약 74억 6300만 원)을 받았다. 이후 조니 뎁은 엠버 허드의 가정폭력 주장이 거짓이라며, 그를 상대로 5000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조니 뎁과 엠버 허드가 벌이는 가정폭력 진실공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두 사람의 민사 소송은 오는 3월부터 진행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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