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무키 베츠(보스턴)가 LA 다저스로 이적하는 '세기의 트레이드'는 7일 자정(한국시간)까지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팀을 옮길 유망주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가 '예상 밖'으로 나오면서 합의가 늦춰졌다. 

다만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이미 트레이드 대상이 된 선수들의 이적은 기정사실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다. 마에다 겐타(다저스)의 미네소타행 역시 시간 문제다. 

아직 확정만 되지 않았을 뿐 미네소타 쪽에서는 벌써 마에다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폭스스포츠노스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로이 스몰리는 6일 트위터에 마에다의 강점을 소개했다. 리스크가 적고 몸값이 싸기 때문에 팀 연봉 총액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마에다의 매력 포인트다. 

그는 "마에다는 미네소타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 "활약하지 못할 위험부담은 적은 선수"라고 썼다. 마에다는 다저스에서 뛴 4년 동안 137경기(선발 103경기)에 나와 47승 35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스몰리는 또 '마에다는 몸값이 싸다'는 팬들의 의견에 "맞다. 그래서 미네소타는 지출할 여유를 갖게 됐다. 앞으로 트레이드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에다의 독특한 계약 구조 덕분이다. 마에다는 매년 보장액이 3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선발 등판 수, 투구 이닝 수 등 인센티브를 더하면 최대 1015만 달러까지 연봉이 오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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