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의 에이스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류현진 ⓒ토론토 공식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토론토가 지난해 문제였던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시작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한 레이스에 나섰다. 단연 류현진(33)의 영입이 가장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7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선발 로테이션을 분석했다. 5개 팀(뉴욕 양키스·토론토·볼티모어·보스턴·탬파베이) 중 최고의 로테이션을 보유한 팀은 역시 뉴욕 양키스였다. 나머지 4개 팀 중 MLB.com은 로테이션 보강에 박차를 가한 토론토의 오프시즌을 주목했다.

역시 중심에는 류현진이 있었다. MLB.com은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더 안정감을 가지고 한 해를 시작할 것이다”면서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류현진의 영입은 팀의 에이스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선수단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렸다.

토론토는 류현진에 4년 8000만 달러라는 구단 투수 역대 최고액을 안겼다. 향후 2년 내에 지구 우승에 도전하려고 하는 토론토의 가장 큰 퍼즐 중 하나다.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은 나날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한편 MLB.com은 다른 보강, 다른 선수들에게도 눈길을 줬다. MLB.com은 “태너 로어크와 체이스 앤더슨은 2019년 21명의 선발투수를 쓴 팀에 안정된 이닝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MLB.com은 류현진, 로어크, 앤더슨,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한 맷 슈메이커까지는 로테이션에 무난히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5번째 선발은 미궁에 빠졌다는 평가다. MLB.com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중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일본인 투수인 야마구치 슌이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트렌트 손튼, 라이언 보루키와 경쟁한다”면서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스포티비뉴스=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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