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대표 스타플레이어 토니 페르난데스(58·도미니카공화국)가 위독 상태에서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희소식이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7일(한국시간) “신장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위독했던 페르난데스가 회복세를 띠고 있다는 소식을 아내인 클라라 페르난데스가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1962년생인 페르난데스는 이달 1일 폐렴 증상이 심해져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뒤 유도 혼수상태로 치료를 받았다. 당시 주요 외신은 “최근 몇 년간 신장 질환을 앓아왔던 페르난데스의 생명이 위독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토론토를 비롯한 캐나다 지역 언론은 페르난데스의 쾌유를 빌었고, 다행히 페르난데스는 일주일 만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변의 우려를 덜게 됐다.

큰 고비를 넘긴 페르난데스는 공수 모두가 뛰어났던 정상급 유격수였다. 토론토에서 데뷔해 이후 여러 팀을 거친 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은퇴한 대표 스타플레어이기도 하다. 1983년부터 1990년까지 토론토에서 뛰었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뉴욕 메츠, 신시내티 레즈, 뉴욕 양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옮겨 다닌 뒤 2001년 토론토로 돌아와 은퇴 시즌을 보냈다.

특히 메츠에서 토론토로 잠시 이적했던 1993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 감격을 함께 맛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158경기 타율 0.288 2276안타 844타점 246도루. 1986년부터는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08년에는 캐나다 야구의 전당 회원이 됐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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