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터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6년 전 오늘(한국시간 2월 7일) LA 다저스 구단 역사에 새로운 한 이름이 새겨질 타자가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2월 6일은 다저스 역사에 남을 날"로 꼽았다. 저스틴 터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날이다.

2006년 드래프트 7라운드 204순위로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은 저스틴 터너는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터너는 볼티모어에서 웨이버 공시가 됐고 뉴욕 메츠가 클레임을 걸어 그를 영입했다.

이후 메츠에서 FA(자유 계약 선수)로 시장에 터너는 다저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있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터너는 2014년 다저스에서 첫 시즌을 보낸 뒤 점점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터너는 2016년 시즌이 끝나고 다저스와 4년 64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그는 다저스에서 주전 3루수로 6년 동안 뛰며 통산 타율 0.302 112홈런, 383타점 OPS 0.887를 기록했다.   

다저스 매체는 클레이튼 커쇼 발언을 소개했다. 2017년 커쇼는 터너에 대해 "우리는 그가 하는 것을 깨달을 수 없다. 어떤 메커니즘인지, 어떤 접근 방법을 갖고 있는지, 그에 클러치 능력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어떻든 간에, 그는 매일 밤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중요한 순간마다 빼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는 '터너 타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저스네이션'은 "터너는 경기장 밖에서도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아내인 코트니와 재단을 만들어 자선 행사를 이끌고 필요한 사람들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LA 시의회는 1월 22일을 저스틴 터너의 날로 지정했다. 2019년 3월 LA 어린이병원은 터너 재단의 정기적인 방문과 자선 활동을 인정하며 '스포트라이트 월'을 제작했다"며 야구 외적으로도 모범적인 터너 활동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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