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유라(왼쪽)-대니엘 이튼 조가 ISU 4대륙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목동 아이스링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은반 위의 '흥부자' 민유라(24)가 새로운 파트너 대니엘 이튼(28, 미국)과 출전한 4대륙선수권대회서 최종 8위에 올랐다.

민유라-이튼 조는 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5.99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42.89점을 합친 98.88점을 받았다.

리듬 댄스 점수 64.38점과 합친 총점 163.26점을 기록한 민유라-이튼 조는 8위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민유라는 전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27, 미국)과 2016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2017년에도 이 대회에서 8위를 차지했고 2018년에는 7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민유라-이튼은 자신의 최고 점수 경신에 도전했다. 비록 최고 점수인 168.1점에 미치지 못했지만 짧은 기간 호흡을 맞춘 이들은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국제 대회 복귀전을 마쳤다.

▲ ISU 4대륙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민유라(오른쪽)와 대니엘 이튼 ⓒ 목동 아이스링크, 곽혜미 기자

경기를 마친 민유라는 믹스트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듬 댄스에서 실수가 나와서 많이 긴장했다. 그러나 코치 선생님이 이번 대회를 즐기면 결과가 잘 나올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그 점을 계속 기억하고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리댄스에서 이들은 100점에 미치지 못했다. 민유라는 "사실 점수가 100점은 넘을 줄 알랐는데 아쉬웠다. 그래도 새로 만든 팀이고 얼마되지 않았기에 앞으로 계속 올라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 2020년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에서 우승한 미국의 매디슨 척-에반 베츠 조 ⓒ 목동 아이스링크, 곽혜미 기자

한편 이번 대회 아이스댄스 우승은 총점 213.18점을 기록한 매디슨 척-에반 베츠(미국) 조가 차지했다. 파이퍼 질 -폴 포이리어(캐나다) 조는 210.18점으로 2위에 올랐고 매디슨 험벨-자카리 도뉴휴(미국) 조는 208.7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민유라-이튼 조는 다음 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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