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존스는 헤비급 월장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헤비급 월장을 꿈꾼다.

존 존스(32, 미국) 목표는 '205파운드 수성' 너머에 있다. 최종 목표는 역대 최고 파이터다.

"코너 맥그리거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역대 최고가 아니다. 내가 최강이다. (이 사실을 확고히 인정받으려면) 아무래도 두 체급 타이틀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ESPN 프로그램 '퍼스트 테이크'에 출연한 존스는 "파운드 포 파운드와 관련해 많은 이가 이러쿵저러쿵 떠든다. 누가 역대 최고인가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밝혔다.

"논란을 끝내고 싶다. 그러려면 (라이트헤비급이 아닌) 두 번째 체급에서 챔피언벨트가 필요하다. 그것까지 이뤄내면 '파이터 존 존스'는 다른 파이터와 확연히 구별되는 경지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체급은 헤비급이다. 존스는 지난해 12월에도 헤비급 챔프 스티페 미오치치(37, 미국)를 언급하며 월장 가능성을 귀띔했다.

UFC 247 기자회견에서 볼멘소리를 냈다. 요지는 간단하다. 미오치치와 싸우려 했는데 수뇌부가 성급히 미오치치-다니엘 코미어 3차전을 잡았다며 불평했다.

존스는 헤비급으로 연착륙을 자신했다. 스스로 동기부여가 높고 훌륭한 팀원이 함께하기에 더블 챔프 등극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MMA에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파이터로서 난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 허언이 아니다. 자부할 수 있다. 더욱이 내 주변에는 나를 헤비급으로 (부드럽게) 끌어올릴 수 있는 훌륭한 팀원이 있다. 월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헤비급 타이틀전이 잡히면 정말 설렐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두 친형제와 경쟁하며 자랐다. 둘 모두 나보다 크고 힘이 세다. 둘 다 월드 챔피언이기도 하고. 난 준비됐다. 나보다 큰 선수와 싸울 준비가 됐다. 헤비급으로 올라가고 싶다."

존스는 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UFC 247에서 메인이벤터로 나선다. 12승 무패 타격가 도미닉 레예스(30, 미국)와 주먹을 맞댄다.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이 걸린 경기.

대회 코메인이벤터는 여성 플라이급 챔프 발렌티나 셰브첸코(31, 키르기스스탄)와 캐틀린 추카기언(31, 미국)이 맡았다. 셰브첸코가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0년 첫 더블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UFC 247은 9일 오전 8시30분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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