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17, 신현고)가 최종 8위로 4대륙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쳤다.

임은수는 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77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67.42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132.1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8.4점과 합친 총점 200.59점을 받은 임은수는 최종 8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한 임은수는 7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 최고 점수인 205.57점을 받으며 10위를 차지했다.

임은수가 톱10을 달성하면서 한국 여자 싱글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 그러나 임은수는 자신이 따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지 못했다.

임은수는 지난달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0(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그쳤다. 임은수가 가져온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할 2명의 선수는 이 대회에서 결정된다. 

올 시즌 트리플 러츠를 비롯한 점프에서 흔들린 임은수는 이 대회 7위에 머물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 임은수 ⓒ 곽혜미 기자

그러나 이번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선전하며 올 시즌 마지막 국제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임은수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제가 준비한 것을 다 못 보여드려서 아쉽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국제 대회인데 아쉽게 마무리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음 시즌에 보여드려야 할 거 같다. 다음 시즌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리스케이팅에서 올 시즌 내내 고전했던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이 기술에서 임은수는 0.89점의 수행점수(GOE)도 챙겼다.

올 시즌 처음 총점 200점을 넘은 임은수는 "올 시즌 점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많이 연습하면서 좋은 점프를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신 제가할 수 있는 점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스포티비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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