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켄타.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성사시킨 빅딜이 흔들리고 있다. 트레이드 대상 중 하나인 마에다 켄타의 거취를 놓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현지 소식을 전하는 기자들은 9일(한국시간) 트레이드 수정안을 두고 다양한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MLB닷컴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네소타가 삼각 트레이드에서 빠져나오지 않았다. 현재 논의 중이다. 곧 결론이 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비슷한 시각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마에다가 다저스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가 곧 “현재로선 미네소타가 다저스로부터 마에다를 받게 됐다. 그러나 이는 삼각 트레이드가 아닌 개별 협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와 보스턴, 미네소타는 5일 삼각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 그리고 보스턴으로부터 현금 보조를 받는다. 보스턴은 다저스로부터 알렉스 버두고, 미네소타로부터 유망주 브루스다 그라테롤을 얻었다. 미네소타는 마에다를 받았다.

그러나 그라테롤의 건강 상태가 발목을 잡았다. 보스턴은 그라테롤에게 선발을 맡기기 위해 영입했는데, 의료 기록상으로는 선발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보스턴이 그라테롤 외 다른 정상급 유망주 하나를 추가로 요구하면서 계약이 미궁으로 빠졌다.

그러면서 마에다의 거취도 불확실해졌다. 미네소타가 아예 발을 빼버릴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면서다. 마에다의 거취는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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