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K리그 복귀를 추진한 미드필더 기성용(31)이 행선지를 결정했다. 공식 입장 발표를 준비 중이다.

기성용은 지난 1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잔여 6개월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 계약 선수가 됐다. 기성용은 계약 해지에 앞서 FC 서울 측에 복귀 의사를 타진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전북 현대와 접촉했고, 이 사실이 보도된 이후 서울이 협상 재개를 요청했다.

한국에 체류 중인 기성용은 양측의 최종 제안을 받았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 C2 글로벌의 추연구 이사는 "기성용이 마음을 정했다. 어떤 형태로 발표할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유력한 방식은 기성용이 직접 참석해 기자회견을 여는 것이다. 기성용 측은 10일 월요일에 발표 방식과 일정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 공지할 예정이다. 

전북과 협상 소식이 알려졌을 때 기성용의 서울행 가능성은 희박한 분위기였다. 이적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기성용이 본격 고민에 들어간 주말 사이 기류가 바뀌었다.

중국, 중동(서아시아)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진화되지 않고 있는 중국은 가능성이 크지 않고, 중동의 경우에도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팀의 유력한 제안은 한 차례 거절했다. 

추 이사는 최근 기성용의 거취를 둘러싼 여러 소문에 대해 "소문일 뿐이다. 모든 것은 기자회견 현장에서 알리겠다"며  함구했다. 한 주간 국내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기성용 이적건의 전말과 결말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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