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 라미레스의 이탈리아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를 풍미했던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48·도미니카공화국)가 이탈리에서 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신문인 가제타 디 파르마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라미레스가 파르마 구단과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다. 파르마는 이탈리아 세리에A1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9년을 뛰며 12차례 올스타로 선정된 대표 외야수다. 통산 555홈런을 기록했고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던 2004년과 2007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라미레스는 현지에서 제공 받을 수 있는 차와 자택, 무료 항공권마저 포기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만약 48세 라미레스가 이탈리아에서 뛰게 된다면 이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라미레스는 2017년 일본 독립리그 고치 파이팅독스에서 잠시 뛰기도 했다.

2009년과 2011년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기도 했던 라미레스는 지난해 “누구가 실수는 할 수 있다”면서 명예의 전당 입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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