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켄타.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리그 3개 구단이 성사시켰던 빅딜이 분리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현지 기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가 다저스와 보스턴, 다저스와 미네소타의 개별 트레이드로 나눠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와 보스턴, 미네소타는 5일 삼각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 그리고 보스턴으로부터 현금 보조를 받는다. 보스턴은 다저스로부터 알렉스 버두고, 미네소타로부터 유망주 브루스다 그라테롤을 얻는다. 미네소타는 다저스로부터 마에다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그라테롤의 건강 상태가 발목을 잡았다. 보스턴은 그라테롤에게 선발을 맡기기 위해 영입을 결정했는데, 의료 기록상으로는 선발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보스턴은 그라테롤 외 다른 정상급 유망주 하나를 추가로 요구하면서 계약이 미궁으로 빠졌다.

무엇보다 수준급 마운드 자원인 마에다의 거취가 미궁 속으로 빠지면서 잡음이 커졌다.

예기치 못한 변수로 트레이드는 발표 후 닷새가 지난 현재까지도 확정이 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적을 그대로 진행하기 위해 삼각 트레이드가 깨지고 말았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보스턴으로부터 베츠와 프라이스, 현금 보조를 그대로 받는다. 대신 레드삭스는 다저스로부터 버두고와 또 다른 유망주를 얻는다. 그리고 다저스와 트윈스는 각각 마에다와 그라테롤을 주고 받는다”고 변경된 안건을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다저스는 유망주를 추가로 내주는 대신 그라테롤을 얻고, 보스턴은 그라테롤 대신 다른 유망주를 받는 형태다.

이어 ESPN 제프 파산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는 베츠와 프라이스, 현금 보조를 그대로 받고, 보스턴은 유격수 지터 다운스와 포수 유망주 코너 웡을 받기로 했다. 선수들 역시 이 사실을 모두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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