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는 10일 오전(현지시간 9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로 생애 첫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가장 강력한 조연상 후보로 꼽혀 온 브래드 피트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감사를 전하며 "저는 뒤를 잘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좀 돌아보게 됐다. 그리고 또 여기에서 물러나 또 돌아보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했기에 여기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저희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사랑한다. 얘들아"라며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이후 떨어져 지내고 있는 아이들을 향해서 애정을 드러냈다.
'노예 12년' 등의 제작자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브래드 피트지만 배우로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 그간 5차례 후보에 올라 처음으로 연기상을 수상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그리고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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