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지 윌리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외국인 선수 교체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10일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유력한 에메카 오카포를 대신해 레지 윌리엄스(33, 198cm)를 영입한다"라고 밝혔다.

오카포는 올 시즌 자코리 윌리엄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NBA 신인왕 출신으로서 단단한 수비력으로 코트 위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30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치고 말았다.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파열. 장기 결장이 예고됐다. 

따라서 현대모비스는 오카포 대신 윌리엄스를 영입하게 됐다. 그는 2008 NBA 드래프트에서 뽑히지 못했으나 D리그와 NBA를 오가면서 오랜 기간 활약했다. NBA에서는 총 206경기 동안 평균 18.1분을 소화하며 7.8점 2.4리바운드 1.5어시스트 FG 45.6% 3P 36.5%를 기록했다.

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데뷔해 샬럿 밥캐츠(現 호네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샌안토니오 스퍼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뛰었다. 2016-17시즌까지 NBA에서 뛴 윌리엄스는 최근 독일 리그에서 활약했다.

윌리엄스는 오카포와 달리 공격 쪽에 재능이 있다. 내외곽을 오가면서 볼 핸들링까지 수행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평균 득점 부문 리그 9위(73.9점)다. 이러한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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