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피더슨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트레이드 실패로 일단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스프링캠프를 맞이하게 된 외야수 작 피더슨 행선지를 예상했다.

다저스는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삼각 트레이드 후 피더슨과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LA 에인절스와 트레이드하려 했다. 그러나 보스턴으로 향하던 미네소타 유망주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보스턴 메디컬 체크에서 문제가 나와 삼각 트레이드는 틀어졌다. 

이후 다저스는 삼각이 아닌 각 팀을 상대로 트레이드를 해 원하는 선수를 얻었다. 보스턴으로부터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얻었고, 유망주 알렉스 버두고, 지터 다운스, 코너 윙을 보스턴으로 보냈다. 이어 마에다 겐타를 미네소타로 보내고 미네소타 유망주 그라테롤과 루크 레일리, 2020년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한 장을 얻었다.

피더슨 이적은 결렬됐다. 그러나 팀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 이번 트레이드로 다저스 외야진은 7명이 됐다. 거기에 선수단 연봉이 사치세 기준을 넘게 됐다. 다저스는 선수단 정리가 급하다.

'CBS스포츠'는 피더슨이 이적 가능한 팀 6개를 꼽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트레이드 가능한 팀으로 봤다.

류현진이 올 시즌 둥지를 튼 토론토에 대해서 'CBS스포츠'는 "토론토는 활발한 겨울을 보내 선발 로테이션 개선을 이뤘다. 류현진과 태너 로어크와 계약을 맺고 체이스 앤더슨을 트레이드로 얻었다. 그러나 야수 측 보강은 미묘했다. 3루수 트래비스 쇼 정도가 눈에 띄는 보강이다. 토론토는 피더슨을 영입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피더슨은 우익수를 맡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우익수에 선수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하나의 문제는 데릭 피셔와 앤서니 알포드가 플래툰으로 우익수 위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두 선수는 마이너리그행 옵션이 남아 있지 않아 웨이버로 이어진다. 그러나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경력은 뛰어나지 않아,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선수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토론토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텍사스행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았다. 매체는 "텍사스 명단에는 중견수가 없다. 피더슨은 코너 외야에 왼손 타자다. 텍사스는 조이 갈로, 윌리 칼훈, 추신수까지 외야수 왼손 타자다. 피더슨을 얻으면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 텍사스는 중견수가 되는 오른손 외야수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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