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클로젯'(왼쪽) '기생충' 포스터.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하정우 김남길 주연 영화 '클로젯'이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간 가운데 아카데미를 점령한 '기생충'이 깜짝 9위에 등극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클로젯'은 지난 10일 하루 7만8756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75만9937명이다.

새 집에 이사온 뒤 이상한 모습을 보이다 사라져버린 아이를 찾는 아빠와 아이를 찾기 위해 동참한 미스터리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클로젯'은 하정우 김남길이 함께한 공포 장르 영화로 주목받으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평일에도 1위를 지켰다.

조커에게서 벗어난 할리퀸 이야기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은 2만6205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28만6604명이다.

우민호 감독의 정치 드라마 '남산의 부장들'은 2만5132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460만5243명을 기록하며 가라앉은 극장가에서도 저력을 드러냈다.

권상우 주연 '히트맨'이 1만4279명, 누적관객 236만2488명을 기록했으며 외화 '조조래빗', '인셉션', '페인 앤 글로리' 등 외와화 애니메이션 '극장판 미니특공대:공룡왕 디노'가 그 뒤를 이었다.

9위에 '기생충'이 오른 점이 이채롭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맞아 재관람 관객이 늘면서 1761명을 추가로 모아 개봉 약 9개월 만에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진입했다. 누적 관객은 10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기생충'은 미국 LA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휩쓰는 저력을 드러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