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적 결렬 소식에 속앓이를 했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이제야 LA 다저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마에다는 1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다저스 팬들과 동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그는 "보도에 나온대로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하게 됐습니다. 먼저 기사화되고, 그 사이 이야기가 뒤집히기도 하는 등 지난 일주일 동안 가족에게도 정신적으로 폐를 끼쳤습니다. 나 자신에게는 긍정적인 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선발투수로 보고 필요로 해준 미네소타에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4년 동안 뛰었던 다저스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문화와 환경의 차이에 당황했을 때 친절하게 맞이해줬습니다. 구단 직원과 동료들에게 고맙습니다. 좋아하는 동료들을 떠나는 기분은 외롭지만 새로운 팀에서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일본에서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한 가지를 당부했다. 마에다는 "미네소타는 일본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주목해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댓글과 메시지 감사합니다. 일본에서 못 했던 미국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