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7월 26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ICC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국 투어 계획을 보류했다고 ESPN이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맨유는 아시아 투어 일환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그리고 선양에서 개장을 앞두고 있는 구단 엔터테인먼트 센터 홍보를 위해 다가오는 여름 프리시즌에 중국 투어를 계획했다.

하지만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 4만여 명을 감염시키고 중국에서 확진자 및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하자 계획을 중단했다.

ESPN은 8월 9일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되기 전인 7월에 인도나 중국이 아닌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친선경기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해 싱가포르와 상하이를 방문했고 2016년에도 중국에서 2경기를 치렀다.

소식통들은 ESPN에 맨유가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북아메리카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지난 6차례 여름 프리시즌 중 4차례를 미국에서 보냈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영입한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피해를 받았다. 이갈로는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하고 맨체스터에 머물러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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